필립 코틀러 마케팅 5.0 정의 및 특징, 활용 사례

마케팅은 시대에 따라 진화하며 기업과 고객 간의 관계를 재정의해왔습니다. 마케팅 1.0은 제품 중심, 2.0은 고객 중심, 3.0은 가치 중심, 4.0은 디지털 중심이었죠. 마케팅 석학인 필립 코틀러는 이제, 기술과 인간의 조화를 강조하는 마케팅 5.0 시대에 도달했다고 말합니다. 그럼 마케팅 5.0은 어떤 것인지 정의, 특징, 활용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2021년 시사저널 글로벌 컨퍼런스에서 필립 코틀러 영상(1시간 13분)을 요약해서 정리한 것입니다.

 

마케팅 5.0의 정의와 특징

필립 코틀러가 말하는 마케팅 5.0은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인간적인 접근을 통해 정서적 연결을 강화합니다. 간단하게 영어로 Marketing Technology for Humanity 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출처 - 2021년 시사저널 글로벌 컨퍼런스 중

 

특징	설명	예시
기술의 도입	AI, AR,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경험을 최적화	- AI 기반 맞춤형 광고
H2H(인간 대 인간) 마케팅	기술 중심의 시대에도 고객과의 정서적 연결과 신뢰를 강조	- 고객 서비스에서 인간적인 소통 강화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	환경,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 수립	- 친환경 제품 캠페인
세대 간 격차 해소	젊은 세대와 기존 세대 간의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노력	- 디지털 환경 학습 지원
고객 중심 마케팅	데이터 기반으로 고객 여정을 세밀히 관리	- CRM 시스템 활용

 

고객 여정 관리

제가 해당 영상을 보며 인상깊게 본 부분은 고객 여정 관리라는 개념을 강조한 부분입니다. 고객이 해당 제품을 인지하고 흥미를 느끼게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터치포인트를 최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데, 고객 여정 관리는 이전에도 있던 개념입니다. 그렇기에 단순히 관리한다기보다 어떻게 더 '잘'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생각됩니다.

 

마케팅 5.0 활용 사례

필립 코틀러의 마케팅 5.0 활용 사례로는 여러 기업의 이야기를 들 수 있습니다.

 

1) 아마존 -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고객 구매 패턴을 분석하고, 개인화된 추천 시스템(넷플릭스 또한 마찬가지)을 제공합니다. 마케팅 5.0의 기술 중심 접근과 고객 경험 최적화의 대표 사례로 꼽을 수 있습니다.

2) 코카콜라의 Share a Coke 캠페인 - 고객 이름을 병에 새겨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 캠페인입니다. 이 또한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고객과 정서적으로 연결된다는 측면에서 필립 코틀러 마케팅 5.0 활용 사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위키피디아

 

3) 파타고니아 - 지속가능성, ESG하면 계속 언급되는 브랜드가 바로 파타고니아입니다. 제품 판매보다 환경 보전 메시지를 강화하는 측면이 보일 때도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젊은 세대와의 정서적인 연결을 만들어 냅니다.

4) 이케아 - 고객이 AR 앱을 통해 자신의 집에 가구를 미리 배치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이것 또한 좋은 활용 사례입니다.

 

 

 

마케팅 5.0은 기술과 인간의 균형을 강조하며, 고객 경험의 최적화와 정서적 연결을 동시에 달성하려는 접근법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을 함께 고려하는 포괄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앞서 봤던 개념과 사례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